과학기술인공제회는 올해 벤처캐피탈(VC)및 사모펀드(PEF) 블라인드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총 1,3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과기공은 VC에 600억원, PEF에는 700억원을 출자한다. VC와 PEF 모두 일반리그와 루키 리그로 나눠 운용사를 선정한다. 루키리그는 공고일을 기준 설립일로부터 3년 이하 운용사만 지원할 수 있다. 일반 리그는 기거래 운용사와 신규 거래 운용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공고일 이전 공제회로부터 출자 약정을 받은 운용사는 기거래 운용사로, 그렇지 않은 운용사는 신규 거래 운용사로 지원하면 된다.
최소 결성 규모는 VC 일반리그 300억원, 루키리그 150억원이다. PEF는 일반리그 1,000억원, 루키리그 300억원이다. VC와 PEF 모두 제안 대상 펀드의 최소 결성예정 총액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확약을 받은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9월 10일 오후 4시까지다. 이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현장실사를 거쳐 10월 중 위탁운용사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공은 VC는 2010년 투자를 시작해 현재까지 3,780억 원을 신기술, 바이오 신약, 헬스케어, IT 등 주요 성장산업 부문에 투자했다. PEF는 2009년부터 시작해 4,160억 원을 투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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