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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의 '물류 혁신' 유라시아 철도로 부품 공수

국내 도착 기존 60일→40일로 단축

안성물류센터도 300억 들여 확장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2017년 1,3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해 준공한 BMW 해외 법인 최대 규모인 안성부품물류센터 전경. BMW코리아는 2021년 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센터를 확장한다. /사진제공=BMW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2017년 1,3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해 준공한 BMW 해외 법인 최대 규모인 안성부품물류센터 전경. BMW코리아는 2021년 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센터를 확장한다. /사진제공=BMW


BMW그룹코리아가 유라시아철도를 통해 독일에서 부품을 들여오는 물류혁신과 함께 안성물류센터 확장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한다.

BMW그룹코리아는 28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수입차 최대 부품 물류센터인 ‘BMW 부품물류센터(RDC)’에서 이 같은 미래 투자 계획을 밝혔다. BMW코리아는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안성에 5만 7,000㎡(약 1만7,000평) 규모로 부품물류센터를 설립했다. 독일 법인을 제외한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BMW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21년 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3만1,000㎡(약 9,400평)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BMW는 이와 함께 독일에서 생산된 부품을 국내로 더 빨리 들여오기 위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러시아를 지나는 유라시아철도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등 유럽차들은 배를 통해 부품을 국내로 보내는데 도착까지 약 60일이 걸린다. 하지만 유라시아철도를 이용하면 기간이 40여 일로 단축된다. BMW는 이미 파일럿 테스트를 끝냈고 곧 본 프로젝트를 진행해 물류혁신을 이룰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시스템 일부에는 자동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 계획이다. BMW는 지난해 엔진 부품 결함으로 인한 화재로 진행한 리콜 기간동안 얻은 다양한 미비점들을 개선하고 독일 본사 및 딜러사와 함께 조직 내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고객 만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BMW 관계자는 “내년 이면 BMW코리아가 한국에 자리 잡은 지 25주년이 된다”며 “한국 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에 기여 하기 위한 마음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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