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그룹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김광수(사진) 농협금융 회장은 28일 서울 충정로 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NH디지털 챌린지+ 1기 데모데이’에서 “앞으로도 금융은 물론 농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상생과 혁신의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부터 농협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NH 디지털 챌린지+’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데모제품과 사업 모델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벤처투자사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해사정 O2O플랫폼인 사고링크, 인공지능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인 스페이스워크,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에이임팩트 등 1기 우수기업 10개사는 금융, 부동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기반 서비스들을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투자 및 사업연계 상담을 진행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하반기 출범할 2기에는 기존의 두세 배 이상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며 “앞으로 투자 규모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오는 30일까지 2기를 모집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농협은행과 벤처투자사인 ‘크레비스 파트너스’가 함께 기업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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