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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내년 마일스톤 최소 550억원…‘매수’”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하나금융투자는 내년에 수령할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최소 55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9일 유한양행(000100)의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3건의 기술 이전 계약 체결로 올해 하반기부터 여러 건의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 최고의 방어주”라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이 올해 유한양행의 연간 영업이익을 250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기술이전 계약 체결시 계약금은 전체 기술이전 규모의 10%이고 나머지 90%는 마일스톤”이라며 “현재 시장에서는 기술이전을 단순 일회성 이벤트로 인식하고 있으나 기술이전은 이익(어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한양행은 2분기 영업손실 54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금 인식이 급감한 탓”이라며 “3분기부터는 기술료 인식이 1분기 수준으로 회복돼 더 이상의 쇼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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