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3건의 기술 이전 계약 체결로 올해 하반기부터 여러 건의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 최고의 방어주”라고 평가했다.
선 연구원이 올해 유한양행의 연간 영업이익을 250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기술이전 계약 체결시 계약금은 전체 기술이전 규모의 10%이고 나머지 90%는 마일스톤”이라며 “현재 시장에서는 기술이전을 단순 일회성 이벤트로 인식하고 있으나 기술이전은 이익(어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한양행은 2분기 영업손실 54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금 인식이 급감한 탓”이라며 “3분기부터는 기술료 인식이 1분기 수준으로 회복돼 더 이상의 쇼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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