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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수주 모멘텀 필요... 목표가 ↓”

미래에셋대우 보고서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수주 모멘텀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8,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에만 4,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수주는 30억 달러 수준으로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 대비 36% 수준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남은 기간 가능한 수주는 10억 달러 규모의 잠수함과 4~5척 규모의 LNG 운반선 수주와 일부 탱커 등으로, 이를 감안하면 연간 60억 달러 전후의 수주 기대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하고 본격적인 수주 모멘텀이 2020년으로 이연 되는 상황을 감안해서 국내 조선업종의 최근 10년간 회복기 평균에 적용하던 할인율을 20%로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양호한 수준의 수주를 보일 것이고 2020년에 카타르 LNG 및 에버그린과 하파그로이드 등의 컨테이너 발주 등 수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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