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는 오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창호 핸들(손잡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창호 핸들’은 창문을 열고 닫기 쉽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소재나 형태에 제한이 없어 창호에서 디자인적 요소를 가장 많이 가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특정 구성품을 대상으로 일반 소비자가 참여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은 건자재업계에서 이례적이다.
공모전은 현대L&C의 창호 디자인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L&C는 올해 국내 최초로 창호에 ‘전면 유리(Stepped Glass)’를 적용한 ‘레하우 90 TT’를 비롯해 그라데이션 기법(아래는 어둡지만 위로 갈수록 점점 투명해지는 디자인 기법)의 유리를 적용한 중문 ‘VIEW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세웅 현대L&C 창호개발팀장은 “건자재업계에서 창호 제품을 개발할 때 기존에는 단열성 등 제품 성능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디자인보다는 소재 개발에 집중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발굴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해 창호 제품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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