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리니지2M’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엔씨소프트(036570)를 이번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규 게임 성과가 없었음에도 기존 게임 리니지, 리니지M 등의 선방으로 양호한 2·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기존 게임의 견조한 매출에 따른 실적 안정성과 함께 신작 리니지2M에 따른 실적 개선을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외에 VL탱커(초대형 원유운반선)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반복 건조를 통한 이익 향상이 기대되는 대우조선해양(042660), 이동통신3사(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를 매출처로 확보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쏠리드(050890)가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주 목록에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자체 분양 사업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옥(GBC) 착공을 통한 실적 개선, 알제리 등 해외 대형 수주가 기대되는 현대건설(000720)을 함께 추천했다.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서는 원화 약세에 따라 AS(사후서비스) 부문 실적 개선과 하반기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 부문별 가치 재평가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SK증권은 고려아연(010130), LG생활건강(051900), 에이스테크(088800)를 추천했다. 고려아연에 대해서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금 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 및 국내 면세점 시장의 고성장 수혜를 예상하면서 화장품시장의 양극화 추세 속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했다. 에이스테크에 대해서는 국내 5G 기지국 안테나 등의 매출의 본격적인 발생과 베트남으로 제조공장 이전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KB증권은 2020년 미국·중국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솔린 수익성 상승,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벙커C유·디젤 등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을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인 ‘IMO 2020’ 시행에 따른 디젤 수요 증가를 근거로 S-OIL을 추천했다. 삼성SDI(006400)에 대해서는 국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출하 및 수주 정상화, 중국 편광 필름 수요 급증에 따른 전자재료 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량 증가, 무선사업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의 반등 가속화를 추천 이유로 제시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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