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보급형 5G폰인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A90이 4일 출시된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100만원이 훌쩍 넘는 프리미엄급 5G폰과 달리 80만원대 후반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6일 갤럭시 폴드 출시에 앞서 4일 갤럭시 A90을 먼저 내놓을 예정이다.
갤럭시 A90은 첫 중저가 5G폰이다. 가운데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6.7인치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6GB 램·128GB 저장용량을 탑재했다. 전면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엔 4,800만·500만·800만 화소 트리플(3개) 카메라를 각각 갖추고 있다.
갤럭시 A90의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124만 8,500원~149만 6,000원)보다 최대 60만원 가량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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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에서 보급형으로 5G폰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그동안 가격 부담 등으로 인해 구입하지 못했던 소비자층까지 포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4일 갤럭시 A90, 6일 갤럭시 폴드를 잇따라 출시해 5G폰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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