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에 5개 건설사가 수주전을 펼치게 됐다.
2일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이날 조합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GS건설·현대건설·대우건설·SK건설(접수순) 등 총 5곳의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들 건설사는 현장설명회에 참여하기 위한 보증금 25억원을 모두 현금으로 납부했다. 참여 가능성이 점쳐졌던 삼성물산은 참여하지 않았다.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3.3㎡당 공사비가 595만원으로 공사 예정금액이 1조 8,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한편 조합은 올해 중 시공사 선정을 마친 뒤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조합원 분양 등 추후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이날 일부 조합원들은 ‘컨소시엄(공동도급) 참여를 반대한다’는 결의서를 전달하며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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