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합의안 가결과 관련해 “자동차산업 전반과 국민경제에 긍정적 의미가 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자동차산업에 내재된 고비용·저효율·저생산성에 의해 국제경쟁력이 약화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격화,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대외여건마저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7일 단체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했다.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8년 만에 파업 없이 완전히 타결된 것이다. 이번 타결로 7년째 끌어오던 통상임금 논란과 이에 따른 최저임금 위반 문제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총은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대폭 전환하며 해외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연구개발(R&D) 투자확대와 함께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자동차산업이 더 선진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사간 협력관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총은 “이번 사례가 우리나라 노사관계 전반을 선진화시키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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