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패스’를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반값패스’와 ‘퇴근패스’로 나눠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반값패스는 기존 쏘카패스와 서비스 혜택이 같다. 사용자는 1만2,000여대의 차량(제주공항 제외)을 차종과 횟수 제한 없이 50% 할인된 가격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주행 목적과 용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간별로 요금을 적용했다. 1개월 1만4,900원, 3개월 2만9,700원 6개월 4만1,400원, 12개월 7만800원 등 네 종류다.
반값패스를 6개월 이상 구독하면 기존보다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쏘카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쏘카패스 6개월을 구독하려면 5만9,400원이 들었지만, 반값패스는 4만1,400원만 내면 된다.
반값패스와 함께 새롭게 출시하는 퇴근패스는 ‘대여료 무료’라는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 매달 2만9,700원을 내면 대여료가 무료다. 주중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10시 사이 예약이 가능하며, 최소 8시간 이상부터 최대 16시간 이하까지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쏘카 사용자가 ‘더 뉴 아반떼’를 주중 16시간 대여할 경우 ‘퇴근패스’를 구독하면 차량 대여료 5만2,000원 정도를 할인받는다. 주중 한 번만 타도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 자차 소유 시 발생하는 보험료나 세금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쏘카 측은 설명했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쏘카는 큰 부담이 되는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차량공유로 일상 속 주요 이동을 효율적,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동의 새로운 방법들을 제시한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맞춤형의 다양한 이동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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