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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핫트렌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악재지속... 최대 수혜주는 따로있다?

증권 거래세를 인하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증시 거래대금은 오히려 줄어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8조1천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3천715억원, 코스닥시장은 3조7천54억원이었다.

이는 증권거래세를 인하한 지난 6월 3일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규모다.

증시 거래대금은 거래세를 인하한 지난 6월 8조5천235억원으로 거래세를 내리기 직전인 5월(8조5천37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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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거래대금이 9조7천617억원으로 증가하면서 거래세 인하 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일었으나 거래대금 증가세는 다시 꺾였다.

정부는 앞서 지난 5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상장주식 거래에 대해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에 대한 세율은 종전 0.15%에서 0.10%로, 코스닥 주식에 대한 세율은 종전 0.30%에서 0.25%로 0.05%포인트씩 낮아졌다. 또 코넥스는 0.30%에서 0.10%로, 한국 장외주식시장(K-OTC)은 0.30%에서 0.25%로 세율이 인하됐다.

정부는 증권 거래세를 약 23년 만에 낮추면서 증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늘지 않는 이유로 증시 부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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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와 수출 부진, 기업의 실적 전망치 하향 등으로 코스피는 지난달 들어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전일 종가 기준 1,969.19로, 연초와 비교하면 2% 이상 하락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도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에 시장이 쉽지 않다"며 "거래량 축소는 (증시) 호재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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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주식시장이라는 건 기업가치의 합으로, 합이 크지 않은 시장에 역동적 움직임은 쉽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증권 거래세가 인하됐지만,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주식시장 자체가 부진하기 때문에 거래대금이 크게 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대금이 늘려면 주가가 상승하는 게 우선이고, 거래세 추가 인하 등도 향후에는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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