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태국·미얀마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태국을 방문 중인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쁘레디 다오차이 태국은행협회장과 양국 간 은행산업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국 은행협회는 앞으로 교육·연수 및 상호방문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MOU가 지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단절됐던 양국 은행산업의 교류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에는 과거 여러 국내 은행이 진출해 있었지만 1997년 금융위기 당시 전면 철수한 뒤 현재 산업은행만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 간 민간 교류 채널이 새로이 구축돼 국내 은행들의 태국 진출이 활발해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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