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무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업체 IPTV 진영의 공세로 케이블 방송국 업체의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가입자 감소 및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며 “가입자 감소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 인하로 인한 추가적인 매출 감소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콘텐츠 구매 협상력 저하로 구매 가격이 인상되는 비용 증가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은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는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2019년 순이익 전망을 기존 307억원에서 250억원으로 1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현재 수익성 하락의 주요한 요인 대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료방송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는 것에 대한 수혜로 중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인수 승인으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며 “3·4분기 영업이익은 2·4분기의 일회성 비용 요인이 없어지면서 12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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