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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하반기 수익성 개선 이어질 것"

신한금융투자 리포트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인 제이콘텐트리(036420)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제이콘텐트리의 3·4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1,629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217억원으로 예상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상반기 내내 지속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익 증가의 핵심 동력은 방송”이라고 설명했다. 3·4분기 방송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의 75% 규모다. 드라마 ‘초콜릿’, ‘멜로가 체질’, ‘보좌관’, ‘꽃파당: 조선혼담공작소’ 등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작품의 해외 판권 수익이 인식될 전망이다.

메가박스 수익도 견조하다. 관련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한 143억원이 전망된다. 홍 연구원은 “3·4분기 누적 관람객이 7% 이상 감소했지만 경쟁 완화 효과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며 “극장에서의 실적은 지난해 규모 이상인 155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배급에서 ‘나랏말싸미’ 관련 손실 10억원 내외가 인식되는 점을 감안한 결과다.



올해 방송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1.4% 증가한 184억원으로 예상했다. 제작비 증가에도 유통 수익 증가가 이를 상쇄할 전망이다. 연간 국내 유통 수익은 같은 기간 19.2% 늘어난 668억원, 해외는 59.7% 증가해 628억원으로 추정된다. 홍 연구원은 “글로벌 플랫폼향 오리지널 수주가 없지만 지금은 JTBC향 공급에 집중할 때”라며 “방송 부문의 가치는 최소 5,00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2019년 기준 16배에 불과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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