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유명 디자이너 톰 브라운과 함께 두 번째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폴더블폰의 수요층을 일부 얼리어답터를 넘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까지 넓히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폰을 내년 초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폴더블폰은 위아래로 접는 플립폰과 같은 형태이며 펼쳤을 때 6.7인치 화면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갤럭시 폴드의 경우 좌우로 접는 방식이며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위아래로 접는 방식을 택한 이유는 폴더블폰의 휴대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으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되면 지갑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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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삼성전자는) 두 번째 폴더블폰을 갤럭시 폴드보다 더 저렴하고 얇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카메라는 바깥쪽 후면에 2개가 탑재돼 화면을 펼치면 바깥쪽을 촬영할 수 있고 접으면 셀피를 찍을 수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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