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84포인트(1.16%) 오른 1,988.5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일(1,998.13) 이후 한달여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3.26포인트(0.17%) 내린 1,962.43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강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31억원, 1,47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4,8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을 짓누르던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추가로 상황이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며 “그동안 지수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인식에 연기금 등의 매수가 들어오면서 수급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1.97%)와 SK하이닉스(3.90%), 네이버(0.33%), 현대모비스(0.60%), 셀트리온(4.36%), 신한지주(0.73%), LG생활건강(0.81%) 등이 올랐고, LG화학(-0.16%)만 내렸다. 현대차와 SK텔레콤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96%), 의약품(2.53%), 전기·전자(2.10%), 음식료품(1.54%), 기계(1.36%) 등 대부분 강세였고 종이·목재(-0.49%)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1.50%) 오른 629.31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1일(630.18) 이후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0.41포인트(0.07%) 내린 619.61에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 227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2원 내린 1,208.2원에 장을 마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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