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CJ는 지난해이후 그룹 내 계열사 간 지분교환 및 흡수합병 등과 더불어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지배구조를 재편했다”며 “CJ제일제당과 케이엑스홀딩스가 CJ대한통운을 공동지배하던 구조에서 100% 자회사인 케이엑스홀딩스를 활용한 삼각합병 방식으로 지난해 CJ→CJ제일제당→CJ대한통운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CJ대한통운이 CJ건설을 흡수합병했다.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 보유 지분 전량을 한국콜마에 1조3,100억원에 매각했고 미국 냉동식품 가공 업체인 쉬완스컴퍼니의 지분 70%를 1조9,000 억원에 취득하면서 식품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CJ오쇼핑과 CJ E&M 이 합병해 CJ ENM 이 출범했다.
이 연구원은 “CJ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PBR 0.6 배로 저평가돼 있는데 지배구조 재편 마무리에 따른 향후 수익성 개선 등이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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