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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국내 스타트업 대만 진출 돕는다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과 협약





와디즈가 대만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와디즈는 지난 2일 대만의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대만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확대도 꾀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젝젝은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460억원을 모집한 대만 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젝젝은 프로젝트의 1인당 평균 모집금액(9만4,000원)을 기준으로 보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인지도가 높은 미국의 킥스타터(8만5,000원)보다도 10% 가량 높을 정도로, 안정적인 펀딩 규모와 두터운 회원층을 보유하고 있다.



와디즈는 이 같은 장점을 보유한 젝젝에 대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은 대만 젊은 층을 공략하는 판로로 스타트업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젝젝의 문을 두드린 한국 스타트업들이 아시아권의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위해서 최적의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을 발판삼아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하기 수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2,000만원 이상 와디즈 리워드형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라면 누구나 ‘와디즈-젝젝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존 절차 보다 빠르게 대만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미국 인디고고, 일본 마쿠아케에 이어 이번 대만 젝젝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을 잇는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와디즈 펀딩으로 시장성을 입증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판로 확대를 위해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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