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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핫트렌드》 국내증시 저점 확인? 숨어있는 긍정지표 3가지

우리 증시 침체가 이어지며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반등을 가로막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도 장기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불확실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5.26포인트(1.08%) 하락한 2만6118.02에 장을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9포인트(0.69%) 하락한 2906.27, 나스닥종합지수는 88.72포인트(1.11%) 내린 7814.16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동반 하락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약 3년 만에 위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신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9.1로, 앞서 시장이 예상한 51.0을 밑돌았다. 특히 ISM의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한 건 35개월 만이다. PMI의 50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50보다 낮으면 위축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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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으로 미국 기업의 수출 주문이 크게 줄어들며 지표 악화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결국 경기 침체 우려가 가중되며 뉴욕증시 하락이 나타난 셈이다.

국내 경제 지표 역시 부진한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출은 9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소비자물가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역분쟁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오는 10월 금리 인하와 11월 수정경제전망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 경제 지표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에 우리 증시에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한국 수출과 관련이 있는 미국 신규 주문이 위축된 점을 고려하면 올 4분기에도 수출 부진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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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그동안 우리 증시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진단도 있는 만큼 향후 우리 증시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적지않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과 중국 간 향후 협상에서 합의 가능한 부문을 먼저 처리하는 '스몰딜'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ECB(유럽중앙은행)이 새로운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각 나라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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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우리 증시에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영향의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나라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대감이 부각될 경우 우리 증시가 반등 시점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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