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올 여름 매출 증가가 추정되는 면세점주와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및 차부품주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7~8월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함에 따라 3·4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호텔신라(008770)를 새로 추천했다. 대외적 불확실성이 해소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낮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한화케미칼(00983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도 새로 추천했다. 한화케미칼에 대해서는 3·4분기 태양광 시황 개선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셀과 모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연대기의 고정비가 대부분 반영됐고, 시즌제를 통해 레버리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
KB증권은 면세점과 백화점 부문의 수익성이 곧 개선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069960)을 새로 추천했다. 면세점은 올4·4분기부터, 백화점은 오는 2020년 1·4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에 대해서는 “신차판매 호조에 따라 물량이 늘고 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 확대에 따라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제마진과 디젤 가격의 하반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에스오일도 추천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건설(000720),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현대모비스는 원화 약세로 애프터서비스(AS)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기존에 분양한 자체사업 매출이 늘고 있는 점과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착공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점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리니지M과 리니지 등 기존 게임들의 인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지난 5일 올해 최대 기대작 ‘리니지2M’을 출시한 엔씨소프트도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
SK증권은 CJ ENM(035760)과 유한양행(000100), LG화학(051910)을 새로 추천했다. CJ ENM에 대해서는 디지털 광고가 전년 대비 1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과 상반기 흥행작이 많다는 점을 들어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유한양행은 기술 수출료 유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새로 추천했고,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성장성이 부각되며 같은 업종 다른 종목 대비 안정적인 주가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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