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2조2,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예상치를 달성할 경우 연말 수주잔고는 6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주요 프로젝트는 △현궁 3차 양산 △차기중어뢰 △피아식별기 모드5 △L-SAM 체계개발 △장거리공대지체계 등”이라며 “지난 8월 국방중기계획에서 발표된 신규 및 기존 사업 스케줄에서 LIG넥스원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 증가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지만 매출인식 시차로 내년까지는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상장했던 2015년에 고점을 찍은 뒤 실적은 4년째 감익 중으로, 매출 감소에 따른 저마진 구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주잔고가 저마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수익성을 위해서는 매출 증가가 중요하고, 중장기(2023년 내외) 실적은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7~9%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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