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성장했다. 특히 보따리상 중심의 외국인 매출액이 같은 기간 38%로 크게 증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9월 중순 발표 예정인 8월 면세점 전체 매출액 또한 지난해 대비 25%, 외국인 매출은 30 ~40% 늘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12월 연말 쇼핑 시즌 등으로 한국 면세점 매출액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의 하반기 시내 면세점 매출 성장률 또한 지난해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기존 추정 성장률인 20%에 비해서 높아졌다”며 “시내점의 7월 약 35% 추정과 8월 40% 추정 매출 성장률은 이미 기존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3·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784억원으로 예상됐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면세점이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682억원, 싱가포르 공항 12억원, 홍콩 공항 7억원, 호텔 68억원, 생활레저 39억원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보따리상 규제 및 위안화 우려를 넘어서는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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