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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뤄진 달탐사 궤도선...19개월 연기 2022년 발사

중량 550㎏서 678㎏ 바꾸고

달궤도 원→원+타원으로 수정

달 탐사 궤도선 개념도.






미국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내년 12월 발사 예정이던 달 탐사 궤도선(사진) 프로젝트가 2022년 7월로 19개월 연기됐다. 이는 기존 계획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며 상세설계검토(CDR)가 미뤄진 것이 결정적이다. ★본지 6월13일자 16면 참조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2020년 말 달 궤도 탐사선 발사에 이어 2021년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을 거쳐 2030년까지 국내 발사체로 달 착륙선을 보내기로 발표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세종시에서 국가우주위원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달 탐사 궤도선 발사를 2년 미루는 것을 골자로 한 ‘달 탐사 사업계획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궤도선의 총 중량은 550㎏이었지만 이날 위원회에서는 678㎏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연구 현장에서 그동안 중량을 늘리지 않으면 임무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왔기 때문이다.



원궤도(100×100km)에서만 궤도선을 12개월 운영하려던 계획도 원궤도(100×100km)와 타원궤도(고도 100×300km)를 모두 도는 것으로 바꿨다. 임무궤도 최적화를 통해 임무기간 1년을 유지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다.위원회는 궤도 유지에 연료가 적게 드는 타원궤도를 9개월간 운영하면 원궤도만 이용하는 것보다 연료사용이 줄어 1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최석원 항우연 박사는 “100×300km 궤도는 100×100km로 가는 과정”이라며 “(기술적인) 어려움은 낮다고 봐 달라”고 답했다.

한편 달 궤도선은 달 주위를 돌며 지형관측, 착륙선 착륙지점 정보 수집,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실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16년 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임무설계와 심우주통신·항법, 섀도 카메라를 지원받기로 했었다.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시험 장비는 국내산을 쓰기로 했다.

하지만 달 탐사 궤도선에서 가장 중요한 상세설계 검토 작업이 계속 지연되며 NASA가 항의성 e메일을 보내오기도 했다. 신명호 항우연 노조위원장은 “작년 9월에 가장 중요한 CDR 설계를 마무리하고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달 탐사선 설계도를 연말께 확정했어야 하나 CDR 단계를 밟는 일정 자체가 표류하며 발사가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달 탐사 궤도선 발사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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