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 본격 시행...종이증권 사라진다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민병두(앞줄 일곱 번째)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예탹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16일 전자증권제도의 시행을 알리고 시스템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을 비롯해 은성수 금융위원장, 조국 법무부 장관, 국회 정무위원장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25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오늘은 우리 자본시장의 또 하나의 중요한 시작점”이라면서 “전자증권제도는 앞으로 우리 자본시장이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시장으로 발전하며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전자증권제도 시행됨에 따라 3,000여 발행회사의 상장증권 및 비상장주식 등은 모두 전자증권으로 전환됐다. 이에 더 이상 종이 증권을 발행할 수 없으며 전자증권 전환 대상인 종이 증권은 효력이 상실돼 매매 또는 양도할 수 없다. 또 실물을 보유한 주주는 발행회사별 대행회사를 방문해 특별계좌에 보관 중인 증권을 증권회사 계좌로 대체해야 한다.
/이완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