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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네이처, 친환경 '더그린배송' 이용자 전체 주문수의 절반 넘어

4~6월 주문 건수의 24%에서 이달 들어 56%로 급증

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과 편의성이 원인





급성장하는 배송 시장으로 다량의 일회용 쓰레기가 발생하면서 환경친화적인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온라인 프리미엄 푸드마켓 헬로네이처는 17일 친환경 배송 서비스 ‘더그린배송’의 이용자 비중이 새벽배송 전체 주문 건수의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다. 더그린배송은 지난 4월 헬로네이처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로 일회용 포장재가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박스에 주문한 상품을 담아준다.

더그린배송의 월별 이용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테스트 기간이었던 4~6월에는 새벽배송 주문 건수의 24% 수준에 불과했지만 서비스 지역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전면 확대한 7월에는 35%로 증가하고 이번 달 들어서는 56%까지 껑충 뛰었다.

신청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7월 대비 8월 신청자 수는 89.7% 신장했으며 9월에도 전월 대비 177.7%로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3개월 간 월평균 신청자 수는 4,000여 명에 이른다.



헬로네이처는 더그린박스 1차 물량이 지난달 최대 사용치에 도달하자 준비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올해 말까지 이전 물량의 5배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헬로네이처 관계자는 “더그린배송이 시행 6개월 만에 자리를 잡은 것은 최근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다 더그린배송의 보관과 사용 만족도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체 조사 결과 더그린박스의 친환경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 이용 편의성은 4.5점의 평가를 받았고 더그린박스의 회수율은 96%에 달할 만큼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로네이처는 이 외에도 합성수지인 폴리머 아이스팩 대신 환경에 완전 무해한 물과 전분, 재생종이로 만든 더그린팩을 사용하고 있다. 부자재도 기존 비닐, 은박에서 내수성과 보냉력을 확보한 기능성 재생종이로 전면 교체했다.

오정후 헬로네이처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인 환경보호에 대한 성숙한 소비 의식이 국내에서는 새벽배송 시장을 중심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친환경 소비 환경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사회경제적 효익도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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