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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치료제 없어 더 심각..."사람은 감염 안돼"

아프리카돼지열병은

4~19일 잠복·발병땐 10일내 폐사

주요 전파 요인은 음식물 쓰레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 열병의 한 종류로 한번 감염되면 돼지는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라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다만 돼지 이외의 다른 가축의 전염 사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잠복기는 4일~19일인데 증상이 나타나면 보통 이틀에서 열흘 안에 폐사한다.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발병하면 살처분 외에 방법이 없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년 동안 냉동을 해도 살아 있을 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된 감염원은 남은 음식물 특히 항공기나 선박의 주방 등에서 유래한 음식물 쓰레기다. 국제적으로 오염된 돼지고기를 포함한 음식 찌꺼기를 돼지에게 주는 것이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감염된 돼지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질을 통해 질병이 전파된다. 방역 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국가에서 소시지나 햄 등의 축산물 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이유다. 다만 2차 전염, 즉 공기를 통해 전파되지는 않는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인체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니다” 며 “돼지고기를 먹을 때도 감염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돼지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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