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오리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5,333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9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832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스낵 신제품 판매 호조 및 경쟁사의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 수혜로 한자리 중반의 외형 성장을 기대한다”며 “베트남에서는 기존 스낵 카테고리의 증량 전략 및 신규 진출 카테고리의 실적 기여로 현지 통화 기준 10% 후반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기존 신제품 출시 기조에 더해 매대 확대 및 프로모션 비용 투입 등 공격적 시장 대응 비용 투입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현 통화 기준 한자리 초반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 국경절 연휴 직후인 10월 이후 전월 대비 성장세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12월부터 2020년 춘절 가수요 영향으로 전월 대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