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대응 차원에서 기획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 사모펀드가 인수해 보유한 포트폴리오 중 소재·부품·장비 분야 선진국 중소기업 36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KOTRA는 펀드가 경영권을 보유한 곳 중에서 1,000억원 이내의 중소형 기업을 전략적으로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서는 독일 등 선진국 법정관리기업 24개사도 다뤄진다. 법정관리기업도 매각을 통한 채권 회수를 우선 고려한다는 점에서 준매물로 간주된다. 법정관리 24개사 중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 17개사가 포함됐다.
국내 기업 수요가 많은 아세안(ASEAN) 지역 M&A 매물 및 지분 매각건 20여개도 이번 설명회에서 안내된다.
KOTRA는 지난 2013년부터 해외 M&A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53건이 성사됐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은 장기적으로 국산화를 통한 역량 제고가 해답”이라며 “모든 분야를 직접 국산화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므로 M&A로 과정을 단축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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