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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경제활동참가율 19년째 50%...정부·사회 관심으로 개선해야"

여성경제인협회 정책토론회서

질적·양적 확대 방안 모색 강조

리더십·기업가정신 교육 강화도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여성의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 토론회’에서 이의준(첫번째 줄 왼쪽부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장과 김학도 중기부 차관, 김삼화 국회의원, 정윤숙 여경협 회장, 홍의락 국회의원, 김동복 세종충남지회장, 윤석희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김기선 국회의원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여경협




“국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고용 및 기업활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요인은 정부의 제도와 기업의 노력, 사회적 인식 등으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만큼 한국도 여성의 경제활동을 양적·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서경란 IBK경제연구소 부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가 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발표자들은 한국 경제의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잠재적인 고급 노동력인 여성 인력의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여성 경제활동 이슈를 통합적으로 조사·연구해 여성의 경제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여성경제연구소’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확대를 위한 논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서경란 부소장은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며 국내 여성 고용 및 기업 현황을 소개했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2017년 기준)은 72.7%로 남학생(65.3%)보다 높았으며 국내 여성 고용률은 50.8%로, 지난 2000년 23.8%포인트에 달했던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17년 20.4%포인트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국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평균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을 여전히 밑돌고 있으며 20~29세 젊은 층에서는 고용률이 69.6%로 높지만 30~34세는 61.0%, 35~39세에는 58.1%로 줄어들며 45~49세에 다시 69.7%로 높아지는 전형적인 M자형 경력단절 양상을 보였다. 서 부소장은 세계적으로 나타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요인은 △정부의 제도 △기업의 노력 △사회적 인식이라며, 국내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보육서비스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이후 고용보장, 남성의 육아휴직 등과 같은 보육·육아 및 휴직제도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며 “여성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리더십과 기업가정신 등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여성 창업 등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상장기업 대상으로 여성임원할당제를 도입하고 국민연금의 ESG 평가지표에 여성 대표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여성임원을 확대할 수 있다”며 “성별 간의 임금 격차를 알리는 ‘성평등임금공시제’ 등을 공기업 등에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편견을 없애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경제인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한 만큼 정부와 국회,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차별화된 경제구조 탈피, 불공정한 거래 개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창업 지원 등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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