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팟프리카’에 인공지능(AI)이 인간과 비슷한 음성으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기술이 도입된다.
아프리카TV(067160) 자회사 프릭엔은 AI 전문기업 마인즈랩과 음성합성기술인 ‘TTS(Text To Speech)’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인즈랩은 AI의 핵심 알고리즘부터 엔진, 플랫폼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전문기업이다.
TTS는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한 다음 한 음절씩 분할해 다시 합성하는 기술이다. 프릭엔은 마인즈랩의 TTS 기술이 딥러닝을 통해 매우 적은 음성 표본 데이터만으로도 말하는 이의 특징을 살려 실제와 가깝게 재현해내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올 하반기 내 TTS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팟프리카 및 팟티(PODTY)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표 서비스에는 오디오자키(AJ)의 목소리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오디오북’이 있다. 프릭엔은 매거진, 뉴스, 블로그 제작자들이 별도의 음성 녹음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AJ들도 직접 ‘오디오북’ 제작에 나설 수 있도록 출판사를 비롯, 다양한 미디어 회사들과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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