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반세기 동안 축적된 면역학 부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감백신 및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왔다. 2009년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줄곧 국내 최대 물량의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2019~2020 시즌용 3가·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프리필드시린지주’와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의 국내 출하를 시작했다.
4가 독감백신은 A형·B형 바이러스 각 2종에 의한 독감을 모두 예방해주는 제품으로 A형 2종과 B형 1종을 예방해주는 기존의 3가 백신보다 예방범위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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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 독감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대도 지난해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까지 확대했다. 임신부 접종을 통해 예방 효과를 얻는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를 뺀 모든 연령층에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독감백신을 자체 생산하는 국내 제조사 중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 접종 가능한 4가 독감백신은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가 유일하다.
GC녹십자는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독감백신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해 지금까지 총 45개국에 수출했다. 지난 4월에는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570만달러(한화 403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 6년째 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냈다. 4월 기준 독감백신 누적 생산량도 국내 백신 제조사 중 최초로 2억 도즈를 넘어섰다. 1도즈는 성인 1명이 1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 전 세계 2억명의 인구가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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