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가 유망한 혁신기술 스타트업 11곳을 ‘KB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에 선정된 곳까지 합하면 총 74곳에 이른다.
새로 선정된 곳은 두물머리·로플랫·베라노스·소프트베리·아톰릭스랩·아파트너·알체라·올거나이즈코리아·티모·핀투비·해치랩스 등으로 영상 인식 인공지능(AI)에서부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관리 솔루션, 전기자동차 생활 종합 플랫폼까지 다양한 신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들이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되면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의 스타트업 전용공간에 입주하고 KB금융이 CVC펀드 등을 통해 지원하는 성장 단계별 투자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경우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와 연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육성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 KB스타터스를 출범한 뒤 금융 지원은 물론 각종 계열사 제휴 기회를 늘려오고 있다. KB금융이 지금까지 KB스타터스에 투자한 금액은 총 266억원으로 KB스타터스와 KB금융 계열사 간 누적 제휴 건수는 103건에 이른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및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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