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펫네임’을 ‘쏘나타 센슈어스(Sensuous·감각적인)’로 정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005380) 관계자는 “쏘나타 센슈어스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쿠페 스타일의 스포츠 세단”이라고 말했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전면부의 그릴과 라이트, 후드의 경계를 제거해 볼륨을 극대화했다. 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이 적용됐으며, 전면 범퍼 사이드에 에어덕트를 배치해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 측면부와 후면부는 쏘나타 센슈어스 전용 블랙 유광 아웃사이드 미러, 싱글 트윈팁 머퓰러 등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 등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쏘나타 센슈어스에 탑재했다. 이는 엔진의 밸브가 열리는 시간을 조정해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하고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고부하 영역의 엔진 효율을 높여 연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아울러 기존 터보 엔진의 연료 분사 압력을 40% 높인 350bar급의 직분사 시스템, 마찰저감 엔진 무빙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ㆍ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기존의 모델보다 7%가 늘어난 13.7km/l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스마트 2,489만원, 프리미엄 2,705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876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 3,367만원 등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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