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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밀려…LGD, 중소형 OLED라인 중단 검토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라인의 생산 중단을 검토한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라인 구조조정 검토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상 최악의 실적 부진으로 조기 수장 교체와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 액정표시장치(LCD) 라인 정리 등 특단의 조치를 이어온 LG디스플레이가 OLED 라인까지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대형 OLED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다. ★관련기사 17면

20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4.5세대 중소형 플렉시블 OLED 생산라인 E2의 가동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4.5세대 라인의 경우 생산물량 자체가 많지 않고 그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부분의 경쟁사가 6세대 라인에서 중소형 OLED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에 생산라인 효율화를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해 중소형 OLED 라인을 포함한 여러 생산 라인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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