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준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저축성보험 비중 축소를 시작해 타사 대비 보유계약 대비 저축성보험 비중이 낮아 보험부채의 건전성이 뛰어나다”며 “이익계약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에 최근 금리 급락에도 잉여금액이 11조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지급준비(RBC) 비율 또한 351.7%로 업계 수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2021년 배당성향 50%는 무리 없이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주당 배당금은 작년보다 높을 전망이며 내년 이후에는 증익에 따른 배당익률 우상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1조2,000억원대 경상이익을 회복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수입보험료 감소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보험 손익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자산 듀레이션이 충분히 높아 더 이상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위해 이원을 희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투자 손익은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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