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식 발표는 중국 아파티닙(리보세라닙의 중국명)의 위암 1차, 2차 치료제 병용임상 2건의 결과 발표와 같은 날 진행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한 국제학회에서 위암치료제 1~4기에 해당하는 신약으로의 리보세라닙에 대한 가능성이 제시되는 것이어서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엘리바는 위암 2차 치료제 시장 진입을 목표로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 임상 1/2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ESMO에서 발표 예정인 임상시험 결과들은 리보세라닙을 위암 3차, 4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 후 병용요법을 통해 위암 1차, 2차 치료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전략적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티닙의 위암 2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현재 사전 공개된 상태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아파티닙+도세탁셀(docetaxel)’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질병조절율(DCR)은 70%, 객관적 반응율(ORR)은 10%, 무진행생존기간(PFS)는 4.6개월로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 또한 위암 1차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아파티닙+도세탁셀+ S1’ 병용요법 치료 결과는 DCR 70.8%, ORR은 54.2%, PFS는 6.5개월로 나왔고, 기존 세포독성치료제 대비해 아파티닙 추가에 따른 독성이 증가하지 않았다.
한편, 엘리바의 글로벌 3상 결과는 리보세라닙의 초록이 ‘최신임상연구(Late Breaking Abstract)’로 접수돼 발표 당일인 29일(현지시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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