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9.34포인트(0.45%) 오른 2,101.04를 기록해 지난 7월24일 이후 두 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이는 4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올 들어 최장 연속 상승 타이 기록이다. 앞서 3월29일부터 4월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기관은 이날 3,7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특히 연기금이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간에 총 2조1,7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 등 시총 상위 종목을 쓸어담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 정치의 불확실성 등이 여전한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말만 해도 미중 무역분쟁의 심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현재는 다소 옅어진데다 정보기술(IT)·자동차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아직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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