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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 석달 만에...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10%로 늘려

델타항공이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의 지분을 10%까지 늘렸다. 지난 6월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매입에 나선 후 약 3개월 만이다.

델타항공은 장내 매수를 통해 한진칼의 보통주를 총 591만7,047주 보유하게 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델타항공이 보유한 한진칼의 지분 비율은 총 10%다.

10%는 델타항공이 한진칼에서 확보하겠다고 밝힌 지분율이다. 지난 6월20일(현지시간) 델타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진칼 지분을 4.3% 매입했다”며 “지분율을 10%까지 늘리겠다”고 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델타항공이 한진칼의 ‘백기사’로 등판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2대 주주인 KCGI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가운데 나온 발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델타항공은 거듭 경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지분율을 9.21%까지 늘렸을 때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은 확인서를 첨부하기도 했다. 현재 한진그룹 총수일가는 28.93%, KCGI는 15.98%의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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