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4포인트(0.67%) 내린 2,087.0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7포인트(0.36%) 내린 2,093.4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이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5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4%), 나스닥지수(-1.46%)가 일제히 내렸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 한 통화에서 취임 선서 및 헌법 의무를 위반했다며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식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관련 이슈가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21억원, 개인은 77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91%), SK하이닉스(000660)(-1.56%), 현대차(005380)(-0.75%), NAVER(035420)(-0.63%), 현대모비스(012330)(-2.12%), LG화학(051910)(-5.20%)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068270)(0.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7%), 신한지주(055550)(1.29%), LG생활건강(051900)(0.54%)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1포인트(1.08%) 내린 634.94를 나타냈다. 지수는 0.77포인트(0.12%) 내린 641.08로 개장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0억원, 기관이 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06억원을 순매수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24일에 이어 이날도 하한가로 추락하면서 시총 순위가 에이치엘비(028300)에 이은 11위로 밀려났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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