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314억원, 영업이익은 47.8% 감소한 1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미스터 선샤인’의 기저효과가 큰 관계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의 하락폭이 크지만 전반적인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달 연대기’는 높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초반 반응은 미미했지만 파트3부터 관심이 늘어나고 신규 팬층이 유입되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시즌2부터는 시청률과 수익성에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약 100억원이 투입된 경기도 오산의 아스달 연대기 촬영 세트장은 시즌제를 감안하고 만들었다”며 “시즌 2의 회당 제작비는 시즌 1의 3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중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 8회분과 넷플릭스향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호텔 델루나’가 지역별 판매로 실적 반영이 이연돼 3분기 수익성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