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에코버블(한국시장 명칭 버블워시)’ 디지털 캠페인 영상이 조회수 1,000만건을 훌쩍 뛰어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에코버블은 물과 세제에 공기를 주입해 거품을 만든 뒤 옷감 사이로 거품을 빠르게 침투시켜 얼룩을 지워주는 삼성 세탁기만의 특허기술이다.
해당 영상에는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주는 영상인 ASMR을 비롯해 메이크업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북극곰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곰이 얼룩과 부스러기가 묻은 털옷을 벗어 삼성 세탁기로 직접 빨래를 한 뒤 새하얀 북극곰으로 변신하는 마지막 장면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해당 영상을 통해 찬물에서도 우수한 세탁력을 구현하는 에코버블 기술력을 직관적이고 재치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코버블 영상은 베트남에서 지난달 공개된 뒤 4주만에 1,600만뷰를, 태국에서는 공개 5주만에 1,000만뷰를 각각 기록하기도 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에코버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아 온 삼성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혁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참신하고 친근한 캠페인 활동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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