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의 플리스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2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인다. 플리스의 털 날림이 심하다는 것에서 착안해 이를 줄여주는 아크릴 혼합 소재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의 플리스까지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K2는 26일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인 프랑스 견공 비숑 프리제에서 영감을 얻은 ‘비숑(BICHON)’ 플리스 재킷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숑 시리즈는 안감에 다운이 들어간 ‘비숑 다운 플리스 재킷’과 간절기에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비숑 플리스 재킷’으로 구성됐다.
비숑 다운 플리스 재킷은 겉감에 가볍고 포근한 양털 모양의 플리스 소재를, 안감에는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까지 높인 ‘하이브리드형’ 플리스 재킷이다. 플리스에 다운 충전재를 결합해 바람에 취약한 플리스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보온성을 강화해 한겨울까지 단일 아우터로 착용할 수 있다. 후드와 연결된 넥라인을 높게 설계해 체온이 손실되는 것을 막아주며 바람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또 내장형 스트링을 적용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비숑 다운 플리스 재킷은 남녀 공용 제품으로 색상은 크림, 블랙 두 가지다. K2 관계자는 “멋스러운 오버핏 실루엣에 후드 일체형으로 캐주얼한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다”면서 “재킷 하단의 포켓과 체스트 포켓을 적용해 수납성까지 더했다”고 말했다.
비숑 플리스 재킷은 깔끔한 디자인이 장점으로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가볍고 따뜻할 뿐 아니라 털 빠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크릴과 혼합한 볼륨감 있는 플리스 소재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또 플리스 전체에 우븐 안감을 적용해 방풍 기능을 강화했다. 재킷 하단의 포켓과 체스트 포켓을 적용해 수납성까지 더했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색상은 다크 카키, 아이보리 등 두 가지로 출시됐다.
이 밖에도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의 여성용 롱 플리스 다운과 아우터 안에 이너로 착용하기 좋은 플리스 베스트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양엽 K2 의류기획팀 부장은 “비숑 플리스 재킷은 기존 플리스 재킷에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접목해 선보인 신개념 하이브리드 플리스 제품”이라며 “트렌디한 디자인은 물론 구스 다운 충전재로 보온성까지 강화한 실용적인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