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이던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에 김성은(사진) 박사를 임용했다고 경기문화재단이 26일 밝혔다.
김 신임관장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 사회문화인류학과에서 미술관과 동시대 미술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1~2014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학예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최근까지 삼성미술관 리움의 책임연구원으로 대중성과 전문성을 포괄하는 여러 교육, 공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김 관장은 “백남준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백남준아트센터가 경기도의 문화 브랜드이자 세계적 미술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예술과 기술이 만나 생겨나는 창의적 발상이 경기도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 넣도록 하고, 혁신적인 전시와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적인 창작과 진취적인 배움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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