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경우 파워 IP 확보를 통하여 스타워즈,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등의 영화를 시리즈물로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글로벌 OTT 의 경쟁으로 콘텐츠 IP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덱스터는 신과 함께 1,2 편으로 제작역량을 입증함에 따라 신과함께 3,4 편 시리즈 등 연간 2~3 편 가량 자체제작과 협업 등을 통하여 영화 IP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덱스터가 150억원을 투자한 영화 백두산은 26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이병헌과 하정우, 마동석, 수지 등이 호흡을 맞췄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개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탈출’은 1990 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건 탈출 사건을 모티프로 김윤석, 조인성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탈출에 이어 만들어질 영화는 사일런스로 안개가 자욱한 대교에서 연쇄 충돌 사고가 일어나고 그 여파로 정체불명의 괴수가 풀려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크리쳐 재난 영화이다.
김용화 감독이 신과 함께 이후 차기작으로 준비하고 있는 영화는 더 문 이다. 우연한 사고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그를 무사히 귀환시키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SF 휴먼 스토리다. 더 문 이후에는 신과 함께3,4 편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덱스터에 대해 “영화제작의 차별화 요소면서 최대 강점은 VFX 기술 내재화를 통한 콘텐츠 제작 공정의 원스톱화”라며 “그 만큼 흥행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