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조3,819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92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819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마진 채널인 면세 매출 호조와 전분기비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체력 개선에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화장품은 매출 7,641억원, 영업이익 909억원, 영업이익률 7%를 전망한다”며 “면세 채널 매출은 4,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비 21%, 전 분기 비 13%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화장품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4,812억원,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72억원, 영업이익률 2%를 전망한다”면서 “수익성 악화는 중국의 이익체력 하락과 홍콩의 시위 영향”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해 “3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은 11%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비 5% 성장하며 점유율 약세가 여전할 것”이라면서 “홍콩법인은 시위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20% 이상 매출이 감소하며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