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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中 투자차단 우려 감소에 상승 마감

나바로 “중국기업 투자제한 부정확”

사우디 석유시설 복구에 유가 하락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자본의 중국 유입 차단 우려가 감소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6.58포인트(0.36%) 상승한 26,916.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4.95포인트(0.50%) 오른 2,976.74에, 나스닥 지수는 59.71포인트(0.75%) 상승한 7,999.34에 마감됐다.

시장은 대중 투자 차단설에 주목했다. 하지만 이날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최근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후반 미 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상장 폐지, 미국 공적펀드의중국시장 투자 차단 등 미국 투자자 포트폴리오가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미국의 중국 투자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에 나선 점은 계속되는 불안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탄핵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무역 협상이나 예산안 등 경제 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1.84달러) 떨어진 5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87%(1.16달러) 하락한 60.7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사우디 아람코의 이브라임 알부아이나인 판매 담당 최고경영자(CEO)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공격받은 석유시설의 생산 용량이 9월 25일부로 공격(14일) 이전 수준으로 모두 회복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2%(33.50달러) 떨어진 1,472.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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