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는 국내 유일의 위성시스템 개발 및 수출 업체다. 위성산업 내에서 극소수의 국가/기업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발사체분야를 제외한 위성체/지상체/위성서비스 관련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다. 중소형위성의 탑재체와 부품을 직접 개발 및 제조하며, 계열회사 ‘SIIS’와 ‘SIA’를 통해 위성영상 분석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나승두 연구원은 “쎄트렉아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용 지구관측위성인 아리랑 1 호와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1호 등을 제작했으며, 말레이시아 광학위성/UAE 광학위성 등 국내외다양한 래퍼런스를 보유 중에 있다”면서 “특히 재구매율 100%에 달하는 글로벌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동사가 제작하는 중소형 위성이 경쟁사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저궤도 위성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어 통신 및관측 위성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갖추었으면서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동사가 계속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쎄트렉아이는 계열회사 SIIS와 SIA를 통해 위성영상 판매 및 분석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해외에서는 위성영상/사진 분석 결과를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발맞춰 위성영상/사진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성체부터 위성서비스까지 원스탑 토탈 솔루션(One-Stop Total Solution) 제공이 가능한 기업이 세계적으로 매우 부족하다는 점에서 쎄트렉아이의 가치는 점점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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