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161390)그룹 계열사인 한국카앤라이프가 수입차 O2O판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포털 회사 웨이버스를 인수했다. 타이어 생산·판매를 넘어선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중고차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카앤라이프는 1일 수입차 O2O 판매 플랫폼 ‘카비(carby)’를 운영하는 웨이버스의 지분 82.23%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30억원이다.
웨이버스는 지난 2015년 신차구매, 중고차 거래, 자동차 용품, 정비 등 전 분야에 걸친 자동차 관련 토탈 서비스를 목표로 설립된 회사다. 주력 사업인 ‘카비’는 실시간으로 신차의 온라인 최저가 비교 견적을 낼 수 있는 온라인 구매 플랫폼이다. 중고차 직거래 서비스, 보증 및 정비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이번 웨이버스 인수를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입차 정비 인프라와 웨이버스의 기술력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카앤라이프는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시너지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그룹은 본업인 타이어 생산·판매를 통한 성장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사업다각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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