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2(0.64%) 상승한 2063.05에 마감했다. 9월에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달 24일에는 약 2달만에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일주일 동안은 소폭 하향 조정으로 9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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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폭락장' 이후 9월에는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10월 증시 전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다. 우선 그 동안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줬던 정치·경제적 변수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에서 '스몰딜'(부문별 합의)을 언급하며 갈등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완화적 기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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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투자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다시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을 키웠으나 백악관이 곧바로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미국 정부의 해명으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0.36%) 나스닥(0.75%)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0.5%)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바닥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200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54조원으로 지난 8월 전망치 150조원보다 상향조정됐다. 10~11월 발표 예정인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여전히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 실적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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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국 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실적 바닥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 발언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달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높아 코스피는 2100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전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코스피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시장 내 상수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현 시점을 경기 바닥이라 단언하기 어렵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과 수출 및 매출 반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인 것 등을 감안하면 이달에는 9월 상승세 연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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